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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융합연구·국제 공조 중요하다”


한국연구재단, 포스트 팬데믹 시대로의 전환 국제심포지엄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학제 간 융합연구와 장기적 기초과학 투자, 여기에 국제 공조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코로나19로 팬데믹(대유행) 위기 극복을 위해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포스트 팬데믹 시대로의 전환: 코로나19의 영향과 연구개발(R&D) 정책 분석’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Webinar)을 개최한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한국연구재단]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3개 대륙에 걸친 미국, 독일, 한국의 대표 연구지원기관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코로나19와 관련된 각국의 상황과 분석,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유튜브(https://youtu.be/RZbqv21hKb4)로 실시간 중계된다.

미국국립과학재단(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세투라만 판차나탄(Sethuraman Panchanathan) 총재는 기조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학제 간 융합연구와 장기적 기초과학 투자, 여기에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1950년에 설립됐다. 독립적 미 정부 기관으로 2020년 예산이 83억 달러(약 9조3000억)에 달하는 선도적 글로벌 연구지원 기관이다.

해외 연사로는 독일연구재단(DFG, German Research Foundation)의 악셀 브락하게(Axel Brakhage) 부총재가 독일의 코로나19 대응과 R&D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팬데믹이 연구현장에 주는 경쟁과 압박 해소,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 국제협력을 위해 독일연구재단이 수행한 노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스웨덴 웁살라대(Uppsala University)의 토베 팔(Tove Fall) 교수는 웁살라지역을 중심으로 스웨덴의 코로나19 대응 정책뿐 아니라 발병 환자의 신체적 증상, 경제적 수준과 코로나19 발병의 상관관계 등 미국, 영국을 포함한 420만 명의 인구 분석을 통해 밝힌 흥미로운 역학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국내 연사로는 조성일 서울대 교수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과 전망을 중심으로 한국 방역의 성과와 남은 과제, 방역 조치와 사회, 경제 활동 균형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유홍준 성균관대 교수는 인문사회학 관점에서 코로나19가 인류에게 가져올 영향을 중심으로 저성장시대에 팬데믹 위기가 더해져 등장한 ‘듀얼 뉴노멀(Dual New Normal)’개념과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해 분석한다.

이희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이 ‘신속 진단 꾸러미’개발 성과를 도출해낸 한국연구재단의 코로나19 관련 연구지원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5명 연사가 모두 참여하는 종합 토론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각국의 연구지원 계획 공유, 국제적 공조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청자들도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질의가 가능하며 한국연구재단 문애리 국책연구본부장이 토론의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노정혜 이사장은 “팬데믹으로 연구현장은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인문학 관점의 접근 등 학문, 지역을 초월한 초학제 연구 지원, 국제협력 강화와 같은 응집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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