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혜미 고소인 A씨(30)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협박 피해를 받았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사기 고소 사건 고소인 A씨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디스패치는 최근 블랙스완 혜미가 직장인 A씨로부터 총 5천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2월 혜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 그는 혜미가 2019년 4월에 500만원을 빌린 것을 시작으로 금전적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혜미의 오피스텔 보증금과 월세 등을 자신이 대신 냈으며 생활비 명목으로 빌려달라고 해 돈을 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자신이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한 이후 지난 5월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A씨는 혜미와의 육체적 관계는 없었으며, 연인 사이도 아니었다고 했다.
혜미는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혜미는 1995년생으로, 4년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2015년 11월 라니아 앨범 'Demonstrate(데몬스트레이트)'으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 '블랙스완'이라는 5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재데뷔해 타이틀곡 'Tonight(투나잇)'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2월에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했지만 예심에서 탈락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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