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오후 4시 25분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대법원에 모든 개표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대법원에 개표 중단을 요청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하는 시점에 아직 여러 주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네바다(개표율 78%), 아리조나(82%), 위스콘신(81%), 미시건(67%), 펜실베니아(74%), 노스 캐롤라이나(95%), 조지아(91%) 등에서 개표가 진행 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각 주에서 큰 차이로 승리했다고 밝히면서, 지지율을 일일이 열거하는 여유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한 시점에서 개표 결과는 바이든 225명, 트럼프 213명으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었으며 잔여 선거인단 수는 1백명이나 됐다.
그러나 잔여 경합 주에서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어서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수에서 270명을 넘어 당선이 확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투표에서 특히 많은 수를 보인 우편 투표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미국 전역에는 아직 개표하지 않은 우편 투표가 140만 건이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편 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 각 경합 주에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특히 초접전 지역인 펜실베니아에는 27만 건의 우편 투표가 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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