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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파괴하지 말라" …주한 프랑스 대사관 벽에 협박 전단


주한 프랑스 대사관 [뉴시스]
주한 프랑스 대사관 [뉴시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협박 전단지를 붙인 혐의로 외국인 남성 2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밤 서울 서대문구 소재 주한 프랑스 대사관 담벼락에 협박성 내용의 전단지 5장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전단지에는 '우리의 종교를 파괴하지 말라', '우리에게 칼을 들이대는 자, 그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 등 내용이 담겨있다.

또 다른 전단지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진에 빨간색 펜으로 X 표시가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슬람 혐오주의를 조장한다며 이슬람권 국가들이 반 프랑스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의 연장선으로 파악된다.

프랑스에서는 한 역사 교사가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보여줬다가 이슬람 극단주의 청년에게 참수 당했고, 노트르담 대성당에서는 흉기테러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전단지를 붙인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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