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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윤석열, MB 은닉재산 수사해야"…김근식 "윤지오 사기금부터 환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아이뉴스24 DB, 김근식 교수 제공]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아이뉴스24 DB, 김근식 교수 제공]

30일 안민석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이 저지른 국정농단의 공통적인 본질은 돈이다. 그런데 전혀 수사가 안 됐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윤 총장 정도라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을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지금까지 진행된 것이 하나도 없고 (수사) 의사도 없어 보인다"라며 "이제라도 윤 총장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본인이 해야 할 은닉재산 수사 등을 진정성을 갖고 실천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판결 직후 '졸속 재판'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참 뻔뻔하고 염치가 없는 궤변이자 적반하장"이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면 정말 죄송하다. 국민들에게 면목 없다 이런 참회의 말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역사에 남을 최악의 정치 판결이자 코드판결'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홍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 대기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복당시켜달라는 충성맹세 발언으로 들린다"라며 "같은 정치인으로서 민망하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관점과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이 '플랜다스의 계'를 조직해서 국민의 힘으로 검찰수사가 재개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것은 위대한 국민"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서 나오게 하려면 국민에게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근식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민석 의원님. 2007년 BBK 특검이 못한 걸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해냈는데, 지금은 권력 말 안듣는다고 찍어내려는 게 민주당입니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MB 유죄 판결에 흰소리 그만하시고. 은닉재산에 남다른 열정이 있으시니, 본인이 데려온 윤지오 후원금 사기사건부터 책임지고 환수하셔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 때는 스위스까지 가서 은닉재산 찾는다고 열일 하셨으니, 우선 비행기타고 캐나다 가서 윤지오 사기금이나 환수해오셔요"라며 "그럼 안 의원님이 윤지오 기획입국과 무관함을 입증하게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리고 최순실 재산찾으러 스위스까지 간게 진정성이었다면 MB 은닉재산도 안의원님이 열일 제쳐놓고 여기저기 찾아다니세요. 윤 총장 탓하지 말고요"라며 "알다시피 윤 총장은 지금 아무 권한이 없는 식물총장이잖아요"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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