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수학 강사 정승제, 역사 강사 이다지, B1A4 산들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은 이다지 강사를 향해 "이다지 강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도움 되는 한국사 강사 1위'로 뽑힐 정도로 학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사회탐구 영역 스타 강사"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다지는 "스토리텔링으로 짜임새 있는 강의가 포인트다. 20분이 지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20분 단위로 잡담, 일상생활 얘기를 한다"라고 노하우를 밝혔다.
이후 이다지는 남다른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자 중에 김영철 씨가 있다. 2년동안 역사를 가르쳐드린 적이 있는데 '대한외국인'에서 우승한 뒤에 '너가 안 가르쳐도 우승했다'라며 자랑을 엄청 많이 하더라"라고 전핸다.
유명 강사인 만큼 남모를 고충이 있는지 묻자 이다지는 "작년에 첫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검사 전에 의사 선생님이 나를 따로 부르시더라"며 "따라갔더니 고3 학부모셨다. '이다지 선생님 맞죠? 제가 잘 봐드릴게요'라고 하시더라"며 감사함과 민망함이 교차했던 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이다지는 대한외국인에게 정답을 말할 기회도 주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정답을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다지는 6단계에서 탈락했지만 산삼찬스로 부활해 퀴즈를 이어나갔다. 이다지는 9단계까지 진출했지만, 99세를 일컫는 '백수'를 맞히지 못해 아쉽게 도전을 멈췄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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