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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무료 장사학교'로 소상공인 지원 앞장


배민아카데미 수강 후 매출 쑥…"프로그램 확대할 것"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무료 장사학교 '배민아카데미'가 외식업계 성공지름길로 떠오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민아카데미를 통한 현장교육만 450여회, 총 수강생도 2만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아카데미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4년 선보인 소상공인 전문 교육 프로그램. 단순 조리비법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노무·세무·법무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식당 특성·규모에 따른 경영 노하우를 전달한다. 배민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월 더 많은 소상공인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서울 송파구에 교육장을 마련, 월 25회 이상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증가 등 실제 효과도 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연 2회 이상 '배민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은 8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분기 314만원 보다 약 2.6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로고=우아한형제들]
[로고=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1월부터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지방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찾아가 현장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지방 소상공인이나 가게를 비울 수 없는 1인 사업자를 위해 온라인 교육 시스템도 구축했다. 원하는 주제의 영상을 클릭하면 바로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한 영상 내역 및 진도율까지 확인 가능하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아카데미는 사장님들이 매출을 늘리고 손님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라며 "더 많은 사장님이 배민아카데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양과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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