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미국 여론조사·분석 전문 기관인 538은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 투표 예측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은 로스앤젤레스 거리에 비가 올 확률보다 낮다고 예측했다.
LA에는 연 평균 36일 비가 내리는데, 10분의 1 확률이다. 결국 다시 말하면 바이든이 90%의 확률로 당선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538은 지난 번 대통령 선거에서 일반적 여론조사 실수로 인해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번에야 말로 트럼프의 승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LA에 내리는 비처럼 확률이 낮다고 예측했다.
538은 그동안 누가 승리할 것인가에 대해 4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그 결과 추출된 100개의 샘플을 활용해 예측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38에 따르면 27일(한국 시간) 현재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1백개의 샘플 가운데 트럼프의 승리를 점치는 샘플은 12개에 불과했고, 바이든이 승리할 것이라는 샘플은 87개나 됐다.
전국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27일 현재 바이든이 53.3%로 트럼프를 7.9%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지율 격차는 지난 4개월 동안 변화가 없었다.
이와 함께 선거인단 수 확보 예상에서도 바이든이 343명으로 트럼프의 195명 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총 선거인단 수는 538명으로 이 가운데 270명을 확보하면 당선된다. 단 당선자가 없을 경우는 하원에서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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