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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美, 선거 인프라 랜섬웨어 공격당해"


투표 일부 시스템 타격 불가피…"현재 시스템 정상화 중"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미 대선을 앞두고 조기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미국 조지아주 게인즈빌에서 랜섬웨어 공격으로 선거 인프라 등 일부 정부 시스템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북쪽에 위치한 홀카운티 게인즈빌에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네트워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유권자 서명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에서 호스팅되는 투표 구역지도 등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고, 전화·이메일 등 서비스도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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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크럼리 홀카운티 대변인은 "현재 해당 투표 관련 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프로그램을 정상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시민 투표 과정 자체가 영향을 받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미 선거 인프라에 타격을 준 첫 랜섬웨어 공격 사례로 기록됐다.

브렛 캘로우 보안기업 엠시소프트 위협분석가는 CNN을 통해 "이번 홀카운티 사건은 랜섬웨어가 선거 관련 인프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첫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지난달 초부터 최소 18개 카운티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랜섬웨어 영향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선거를 앞두고 다른 기관들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번 공격이 선거 인프라를 주요 타깃으로 한 것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공격이 투표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공격 경로 유효성을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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