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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영화 서비스 퀴비, 6개월만에 문닫아


경쟁사에 밀려 가입자 유치 고전…회사매각 검토후 사업철수로 가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드림웍스 공동창업자겸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을 지냈던 제프리 카젠버그가 기업가 맥 휘트먼 전 HP 대표이사와 함께 야심차게 시작했던 숏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퀴비가 시작 6개월만에 서비스를 중단하고 철수한다.

디인포메이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퀴비는 21일 직원과 투자자에게 전화로 서비스 중단을 통보했다.

퀴비는 지난 4월 넷플릭스와 비슷하지만 5분내지 10분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월 4.99달러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넷플릭스와 틱톡을 융합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창업자가 세운 숏폼 비디오 서비스 퀴비가 6개월만에 문을 닫았다 [퀴비]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창업자가 세운 숏폼 비디오 서비스 퀴비가 6개월만에 문을 닫았다 [퀴비]

퀴비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며 모바일 영화 콘텐츠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해왔다. 퀴비는 기대와 달리 킬러 콘텐츠의 부재와 서비스 차별화의 실패로 가입자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퀴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호재에도 넷플릭스나 틱톡 등에 밀려 가입자 유치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퀴비는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고 기술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자본금 확충이나 회사매각, 기업공개 등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퀴비는 경쟁 심화로 앞으로 도약하기 힘들다고 보고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퀴비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가입자들에게 3개월 무료 이용혜택을 제공했는데 이들 중 90%가 3개월후 해약해 유료 가입자 확보에 출발부터 빨간불이 켜졌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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