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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협박 즉각 대응해 동영상 유포 막을 수 있다"


팀카시아 등 전문 대응업체 "실시간 모니터링 통해 뒷수습 막아야"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최근 인기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 출연진의 몸캠피싱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한 유튜버가 가짜사나이에 출연했던 UDT 출신 일부 교관들이 불법 퇴폐 업소를 전전했다고 주장하며, 이 교관의 몸캠 사진을 무단으로 인터넷 생방송에 유출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유튜버의 불법 촬영물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에 대한 내사가 진행 중이다. 신고인 조사를 거친 뒤 이 유튜버에 대한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몸캠피싱이란 영상채팅 과정에서 피해자의 알몸이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영상을 확보한 뒤,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를 말한다. 협박범들은 영상채팅 과정에서 APK파일 같은 해킹파일을 보내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하는데 이를 통해 필요한 연락처를 확보하고 녹화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계속 돈을 요구한다.

대구경찰청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몸캠피싱은 대구에서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32건, 피해액은 6천200만원이 발생했다. 2017년 18건(피해액 5천300만원), 지난해 28건(5천900만원)에 비해 증가세가 매우 가파른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몸캠피싱 피해자의 90%이상이 남자다. 특히 이 중 40%는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현재 몸캠피싱의 온상지는 스마트폰 화상채팅이다. 음란 영상을 미끼로 상대방의 음란 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영상으로 찍어 금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방식이다. 과거 보이스피싱은 중국동포 사투리를 쓰거나, 공무원을 사칭했다면, 몸캠피싱은 ‘성적 호기심’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이 보이스피싱과 다르다.

관계자는 “몸캠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보안전문가를 통해 몸캠피싱 협박 대응 및 추가 유출을 막는 등 뒷수습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몸캠피싱 범죄 특성 상 자칫 2차, 3차 피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팀카시아는 몸캠피싱 협박에 맞서 유포차단을 한 이후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며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팀카시아는 24가지 몸캠피싱 유포 차단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피해 접수와 동시에 상담을 진행해 피해자 휴대폰의 운영체제나 접근방식, 사용한 파일 등을 조사한 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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