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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의 힘, 코로나 팬데믹이 입증"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 "혁신 위해선 스피드 필요"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매일 놀랍니다. (공공 부문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정말로 많은 혁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21일 가진 화상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공공 부문이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는 데 클라우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민첩성 등) 클라우드의 장점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 [사진=AWS코리아]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 [사진=AWS코리아]

실제로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클라우드 서비스의 힘은 재조명받고 있다. 일찌감치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던 기업이나 기관은 대응이 빨랐다.

가령 중동 에듀테크 기업인 알레프 에듀케이션은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자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했고, 이탈리아의 지자체는 일주일만에 콜센터를 구축해 시민들의 코로나 관련 문의에 신속히 대응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는 커졌다. 빼놓을 수 없는 영역 중 하나가 헬스케어 분야다.

윤 대표는 "대구 코로나 사태 당시 서울대병원이 문경에 있는 연수원을 경증환자 격리시설로 활용한 적이 있는데, 연수원이다보니 의료시설이 없었다"며 "(엑스레이) 사진 등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 본원으로 바로 보내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후 전문 판독의와 담당 간호진이 이들의 상태를 판독 및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대구 경북지역 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 서울대병원은 AWS를 통해 통상 2개월이 걸리던 판독 영상 공유·저장 시스템 구축시간을 이틀로 단축했다. 환자의 영상 데이터를 CD나 DVD로 전송할 필요도 없어졌다.

AWS는 이런 속도를 혁신의 전제조건으로 꼽는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조직이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한다는 얘기다.

공공 부문에 있어 '코로나가 위기의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다음의 위기가 오기 전에 유연성과 민첩성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대표는 "스피드, 빠른 대응만이 혁신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이를 위해선 클라우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는 AWS 파트너를 활용하는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AWS는 완성형 업체가 아니라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라고 이해하면 맞다"며 "수천여 가지의 다양한 부품을 파트너가 활용해 서비스 등을 계속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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