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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광역시 전매제한에 非규제·전매제한 짧은 중소도시 풍선효과


GS건설, 내달 918가구 규모 강원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 파인베뉴'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이어 지방 중소도시 비규제지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강력한 규제 카드인 전매제한 강화가 실시되면서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자들이 가치 상승 잠재력이 높은 지방 중소도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9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범위가 지방광역시와 지방 공공택지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크게 강화됐다. 이에 지방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투기과열지구에선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그 외 지역은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각각 연장됐다.

또한 규제에서 자유로웠던 지방광역시 도시지역 민간택지 공급 주택의 분양권 역시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늘어났다.

이처럼 규제가 지방광역시 및 공공택지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자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지방 중소도시 중에서 가치 상승의 가능성이 큰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 전매제한 시행 전인 올 초부터 이미 조정대상지역이 대부분인 지방광역시 대신 중소도시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충남 천안시에서 분양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4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올 3월에는 전남 순천시에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가 평균 55.1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들 단지 모두 분양 당시 각 지역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강원에서도 지난 5월 '속초디오션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17.26대 1의 경쟁률로 마감, 이후 정당계약 한 달 만에 100% 완료된 바 있다.

서울 등 타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중소도시의 기존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의 아파트 거래량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새 증가했다.

올해 1~8월 기준 외지인의 매입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강원 40.0%→43.7% ▲충북 33.1%%→37.4% ▲충남 44.3%→45.7% ▲전북 25.6%→25.8% ▲전남 31.9%→29.2% ▲경북 35.6%→37.0% ▲경남 25.9%→30.3% 등으로 조사됐다. 전남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 지난해와 비교하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지방 중소도시 쏠림현상이 전매제한 강화 시행 이후인 이달부터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릉자이 파인베뉴 조감도. [사진=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은 내달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일대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약 2㎞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까지 약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강릉IC와 연결되는 7번 국도와 35번 국도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을 통해 강릉시내 및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 원평1구역을 재개발하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1천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구미 중앙로와 산업로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LG이노텍, LS전선 등 기업체가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구미초∙구미여중∙구미고∙경북외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전남 순천시 조곡동 일원에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2㎡ 6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봉화로, 중앙로, 백강로, 삼산로 등을 통해 순천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순천IC도 가까워 광양, 여수 등 인근 도시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순천역과 순천터미널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다.

동부건설은 이달 충남 당진시 수청1지구에서 '당진 센트레빌 르네블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4~99㎡ 1천1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진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 32번 국도 등이 인접해 타 도시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당진~천안 고속도로(2025년 예정), 대산~당진 고속도로(2026년 예정) 등의 교통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지역 최초로 실내수영장 및 사우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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