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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비방' 남양유업 임직원 6명 검찰 송치


홍보대행사 동원해 경쟁사 비방…명예훼손·업무방해 적용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에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게 했다는 혐의를 받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외 임직원이 검찰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임직원 6명 및 홍보대행사 직원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쟁사 비방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사진=남양유업]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쟁사 비방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사진=남양유업]

이들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에 경쟁사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맘카페에 꾸준히 올리게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홍 회장은 홍보대행사에 돈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경쟁사 비방 댓글을 달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홍 회장에 대해 지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 해당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글을 게시한 아이다 50여 개를 입수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홍 회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바이럴 마케팅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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