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코로나 대응 호평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에서 순위가 급등하며 1위에 올랐다.

15일(현지 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고용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76위, 지난해 106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위로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이다.

이어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LG가 5위권에 들었다. 국내 기업 중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한국석유공사, CJ그룹, 농심, NC소프트, 만도,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은 '톱100'에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순위가 급등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해당 지역별 공장 가동 중단, 탄력적 근무 체제 도입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실제 포브스는 IT업계가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을 두고 "사업이 성장세에 있는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쉽게 원격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브스 조사는 58개국 다국적기업 직원 16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종 명단에는 45개국 75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설문은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지 여부와 동종업계 타 회사에 대한 평가, 소속 회사 평가(이미지, 경제적 영향, 인재 개발, 성 형평성,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 대응에 대한 만족도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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