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기사건의 주요 인사로 꼽히는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 직후 이모 전 행정관을 포함한 증인 7명과 참고인 1명을 오는 추가 채택했다. 오는 23일 금감원 종합감사 출석 대상이다.
이모 전 행정관은 구속된 윤모 옵티머스 사내이사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 근무 직전인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옵티머스가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무자본 인수합병(M&A)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덕파워웨이'의 사외이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옵티머스 지분의 9.85%를 보유한 주요 주주였는데도 이 사실을 숨기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변호사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후 서울시 고문변호사, 국정원 법률고문,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심판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여야 정무위 간사들은 이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대신 나머지 옵티머스 관련 증인은 부르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금감원 종합감사 당일 이 전 행정관이 출석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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