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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 구속기소…"5배 강한 합성대마 흡입"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대마초를 흡인한 후 포르쉐 차량으로 해운대를 질주, 9중 추돌사고를 내 7명의 부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고로 부상자 7명 중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며 승용차 운전자들은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입한 뒤 흡입했다. A씨는 지난 5월 대마 2g을, B씨는 지난 6월 필로폰 0.2g과 합성 대마 0.5g을 사들여 흡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번 사고 전 B씨로부터 받은 합성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성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강력한 환각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B씨가 A씨에게 합성 대마를 줘 흡입하게 하고 차량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등 A씨의 약물 운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며 B씨를 공동 정범으로 기소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날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태우 부산지법 동부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18일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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