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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비대면 영업에 실적 우상향 전망-하나금투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종근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저비용 고효율인 비대면 영업활동이 이뤄지며 절감된 비용 덕분에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종근당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3천378억원, 영업이익은 90.1% 급증한 3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9% 성장한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63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영업활동이 증가, 마케팅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2분기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시현했는데 이 같은 추세가 3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며 "당초 3분기에는 상반기 집행 못한 마케팅비가 대면 영업 활성화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비대면 위주 마케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19 장기유행으로 일상화될 경우 저비용 고효율의 비대면 영업활동이 '뉴 노멀'로 자리 잡으며 종근당의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종근당이 생산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관련 백신 '프리베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프리베나'가 계절과 무관하게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케이캡의 경우 3분기 분기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짚었다.

다만 연구개발(R&D) 성과가 드러나는 시점은 다소 미뤄질 것이란 평가다. 선 연구원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CKD-506이 올해 임상 2a상 완료돼 결과 발표를 기대했지만 종근당은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으로 전환, 개발전략을 전면 수정하면서 CKD-506에 대한 R&D 모멘텀은 당분간 부재할 것"이라며 "6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동물모델 데이터 발표로 기대감이 컸던 CKD-702도 현재 국내 3개 병원에서 65명 대상으로 임상 1/2상이 진행됨에 따라 임상 결과 발표는 2021년 이후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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