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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BBQ 죽이기' 경영진 개입 사실 아냐…법적 대응할 것"


"공익제보 요청자 언론 연결 외 관여 없어…허위주장 강력히 대응"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bhc가 경쟁사 BBQ치킨의 윤홍근 회장 횡령 의혹 폭로 사건 등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bhc는 6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BBQ 죽이기'에 bhc 임직원이 관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며, 허위사실 제보자와는 이미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지난 2018년 윤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의 미국 유학비를 냈다는 보도를 비롯한 'BBQ 흠집내기' 보도에 박현종 bhc 회장 등 bhc 관계자가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BHC가 'BBQ 죽이기'에 임직원이 관여됐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BHC가 'BBQ 죽이기'에 임직원이 관여됐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bhc는 해당 사건을 매체에 제보한 주모씨가 먼저 bhc측에 컨설팅 및 공익제보를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컨설팅을 진행하고 언론사와의 연결을 주선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컨설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진출이 무산됨에 따라 진행되지 못했으며, 언론사를 소개한 것 외에 직접 제보·진술 및 bhc 회사 차원에서의 금전적 지원은 일절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bhc 관계자는 "주 씨가 BBQ 근무 시절 부당행위 및 부도덕적 사실을 공익제보 하고 싶다며 컨설팅 미팅 때마다 하소연해 언론사 등에 주 씨를 연결시켜 준 것은 사실"이라며 "허위사실을 제보할 것을 이야기하거나 금전적 지원을 행한 적은 없으며, 모든 자료는 주 씨가 직접 준비해 취재에 응했고 증빙자료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bhc는 제보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윤홍근 BBQ회장(좌)과 박현종 bhc회장(우). [사진=각 사]
bhc는 제보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윤홍근 BBQ회장(좌)과 박현종 bhc회장(우). [사진=각 사]

또 bhc는 별도 확보된 녹취록에 따르면 BBQ가 윤 회장의 비리를 보도한 언론사와의 소송에서 유리한 진술을 위해 주 씨를 회유 및 협박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주 씨가 "(BBQ가) 사설탐정을 고용하고 가족 주변을 찾아다니고 금전 관계로 얽혀 있는 이들을 소송하겠다고 괴롭하고 다녔다"며 "(BBQ 측에서) 협상 제안이 나왔을 때 합의했으며, 부분적으로 진술번복 등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bhc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주 씨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주 씨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편향적 보도를 했다며 이날 보도를 진행한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bhc 관계자는 "bhc와 BBQ가 끊임 없이 서로를 비하하고 법적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bhc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의 핵심은 '윤 회장의 자녀 유학자금 횡령'이며 주 씨가 당당하다면 한국에 입국해 검찰조사를 받고 bhc를 고발하면 사건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중심인 주 씨가 BBQ의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하고 입국하고 있지 않는 점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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