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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성캐피탈 매각으로 재원확보...목표가↑-대신證


목표주가 9만원→10만5000원 상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효성에 대해 효성캐피탈 매각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전일 효성은 지분 97%를 보유하고 있는 효성캐피탈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효성캐피탈 취득금액은 3천22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말 장부가액은 4천673억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캐피탈의 매각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 충족을 위한 것"이라며 "매각가격은 4천억원 이상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효성캐피탈 매각은 실적 부진에 따른 기말 배당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했단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효성그룹은 글로벌 업체와 Data Center사업, 독일 린데그룹과 JV 설립을 통한 액화수소공장 건설, 수소충전소 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캐피탈 매각 이외에도 추가적인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이 확보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효성캐피탈 매각은 지주사 전환 이후 2년안(2020년12월)안에 금융계열사 지분을 매각해야 한단 점에서 시장에서 예견해왔던 사항"이라며 "이외에도 HICO(미국 판매법인) 매각과 안양공장부지 일부 매각을 통해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HICO는 효성중공업에, 안양공장부지 총 7만5천평중 약 1만평은 ㈜에브리쇼(효성중공업이 지분 40% 보유, 데이터센터사업 진출 예정)에 매각할 것"이라며 "안양공장부지의 장부가액은 약 4천780억원으로 매각 예정부지 면적(전체의 약 13.3%)을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640억원 수준이나, 실제 매각가격은 이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사업 추진과정에서는 대규모 현금을 확보한 효성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란 평가다. 양 연구원은 "지분 및 자산매각 등으로 현금을 충분히 확보한 효성의 신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액화수소공장 건설 및 충전소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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