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T, 1 가구 1 반려 로봇 시대 연다


학습·건강관리·장보기 AI로봇 개발 본격화…내년 상반기 보급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내년 상반기 '1가정 1 반려 로봇' 시대를 연다.

KT는 인공지능(AI) 엔진 '기가지니'를 탑재한 반려 로봇 개발을 본격화, 내년 상반기 기업·가정용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반려 로봇은 구체 관절 형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정서적 지지자 역할 뿐 아니라 학습·건강관리 도우미, 온라인 장보기, 디지털 가이드 역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출처=픽사베이]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 누와 로보틱스, 아쇼카 코리아와 제휴, 어린이와 노인 대상 AI 반려 로봇 개발을 본격화 한다.

KT는 "(이들 3사와) AI 로봇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용은 물론 '1가정 1 반려 로봇'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가정용 반려 로봇 보급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AI 반려 로봇 개발에 AI 엔진 '기가지니'를 제공하고 스테이지파이브는 로봇 현지화와 콘텐츠 제휴 등을 맡는다. 아울러 누와 로보틱스는 로봇 디바이스 제공·고도화를, 아쇼카 코리아는 사회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KT, 스테이지파이브 등과 '맞손', 로봇 대중화 박차

KT는 지난해 8월 스테이지파이브와 5세대 통신(5G)∙AI 등 미래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최대 주주인 회사로, 2017년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재 알뜰폰 등 통신·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5G뿐 아니라, IoT 활용 '안심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개발, AI와 콘텐츠 융합 등 다양한 분야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누와 로보틱스는 로봇 관절·플랫폼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체 기술을 보유한 대만 로봇 전문 업체다. 올 초 'CES 2020' 로봇 전시 분야에서 세밀한 로봇 동작 제어와 관련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가능성을 높게 본 샤오미와 폭스콘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아쇼카 코리아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으로 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4사가 공동개발하는 반려 로봇은 팔 관절 움직임과 머리 끄덕임이 가능한 구체 관절 로봇이다. 특히 AI 콘텐츠를 탑재, 상호소통이 가능하며 주요 타깃은 어린이와 노인이다.

어린이 콘텐츠는 기존 AI스피커 등을 통한 학습·놀이 콘텐츠보다 진화된 형태를 표방한다. 로봇의 움직임을 활용하는 홈트레이닝, 로봇 코딩, 심리케어, 성교육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인 콘텐츠는 거동이 불편한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장보기' 기능 등을 담는다.

아울러 치매케어나 말벗, 복약지도, 자신에게 맞는 복지정책이나 복지관 프로그램들을 구독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송혜리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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