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新무기 윙] '가로본능' 새 폼팩터 내달 출격…차별화 눈길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내달 국내 시작으로 북미 등 출시국 확대

LG 윙 [사진=LG전자 ]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일명 '가로본능폰'으로 불려온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내달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LG 윙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14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격 공개한 'LG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LG 윙'은 전면 스크린을 돌리면 밑에서 세컨드 스크린이 나타나는 차별화된 폼팩터를 갖췄다. 후면에는 각각 6천400만(광각), 1천300만(초광각), 1천200만(초광각)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약 30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온라인 공개했다. 이 영상은 전 세계 LG전자 임직원들이 등장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퀄컴(Qualcomm Technologies), 네이버(NAVER), 투비(Tubi), 레이브(Rave), 픽토(FICTO) 등 '플랫폼 파트너'들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전략에 공감을 표시하며, 새로운 탐험을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LG 윙' 제품 소개는 유명 유튜버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가 맡았다. '언박스 테라피'는 신제품의 첫인상은 물론, 주요 스펙을 설명하며 '완전히 새롭고 다른 모바일 경험'을 강조했다.

이어 영국남자, 아찌랜드(Azzyland), 잭 킹(Zach King) 등 유명 유튜버가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LG 윙'의 사용자 경험을 나눴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유명 테크 유튜버 오스틴 에반스(Austin Evans)가 등장, 고객을 대신해 LG 윙'의 기획 의도와 내구성 등을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LG 윙 [사진=LG전자 ]

◆LG 윙, '스위블 모드'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더해

이날 공개된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했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을 펼치면 스위블 모드가 동작하는 식이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위블 모드를 이용해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메인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재생, 빨리감기 등 영상 컨트롤이 가능하다.

특히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플랫폼 파트너인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는 PIP(Picture In Picture)를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메인 스크린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다른 콘텐츠 목록을 보거나, 댓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레이브, 픽토, 투비 등의 파트너와도 협업해 세컨드 스크린을 '실시간 채팅', '영상 추천 및 검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 고객이 LG 윙에서 두 디스플레이를 모두 활용해 확장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LG 윙' 스위블 모드에서는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메인 스크린으로 대화면 영상을 시청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친구와 채팅을 하거나, 검색을 할 수도 있다. 메인 스크린을 세로로 돌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음악을 고르거나, 전화 수신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조합을 설정하는 '멀티 앱'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매번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터치로 메인 스크린과 세컨드 스크린에 즐겨 쓰는 앱이 나타난다.

LG 윙 [사진=LG전자 ]

◆'노치리스 디스플레이'·자체 개발 '힌지' 등 적용

또 'LG 윙'은 메인 스크린에 6.8인치 20.5:9 화면비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Notchless OLED FullVision Display)'를 탑재해 화면에 전면 카메라 영역을 없앴다.

노치리스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일체형 전면카메라 대신, 별도의 3천200만 화소의 팝업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 카메라는 평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전면 카메라를 실행하면 본체 상단에서 나타난다.

내부 칩셋으로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765G 5G'를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765G 5G는 퀄컴이 최초로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모뎀을 통합한 칩셋이다. 스냅드래곤 765대비 10% 더 빠른 그래픽 렌더링 속도와 게이밍 성능을 강화했다.

외관에는 복합 경량화 소재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 제품의 외형과 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 구멍 내 전체 무게를 줄이는 타공 기법을 적용, 제품을 경량화했다.

기본모드나 스위블 모드에서 모두 무게 중심이 제품의 중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인체 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고객이 전면 팝업 카메라로 촬영 중 제품을 떨어트리는 경우를 대비해서는 가속도 센서가 낙하를 감지하면 바닥에 떨어지기 전 카메라가 다시 제품 안으로 들어가도록 설계했다.

메인 스크린이 견고하고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Hinge)'도 사용됐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힌지에는 특수 설계된 '유압식 댐퍼' 기술이 적용돼 화면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세컨드 스크린 주변은 윤활성이 좋은 POM(Poly-Oxy-Methylene) 소재를 사용해 특수 처리했다. 회전하는 과정에서 세컨드 스크린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스위블 동작에 대한 내구성은 메인 스크린이 회전 후 돌아오는 스위블 동작을 20만회 이상 반복 테스트해 확보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위블 모드가 동작하는 폼팩터는 'ㅜ', 'ㅏ', 'ㅗ'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며 "고객들이 세분화, 개인화된 생활 패턴에 맞게 상황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사용하면서 사용자 경험(UX)을 무한대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 윙'은 내달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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