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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대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원희룡, 황희 비판


원희룡 제주도지사. [조성우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조성우 기자]

원희룡 지사는 13일 자신의 SNS 통해 "저를 포함해 86세대들이 권력과 기득권의 중심에 섰다는 말을 들를은지 오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20대 청년들의 용기있는 행동과 국민들의 성원이 정의를 바로 세운 역사는 86세대들과 현 정권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이, '촛불 정권'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스물일곱 먹은 청년을 똑같이 몰아세우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당 국방위 간사(황 의원)가 내부고발자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라며 "'국가전복세력이다', '배후가 있다', '철저히 발본색원해야 한다' 삼십 몇년 전 우리가 많이 들었던 이야기"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이른바 86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며 "학생 운동하던 시절 제 부모님 생각도 나고 스물 일곱 먹은 제 딸 생각도 납니다. 저 청년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지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 지사는 "용기를 낸 예비역 병장을 거대 권력이 겁박하는 이유가 뭔가"라며 "추 장관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검찰을 망가뜨렸고 국방부도 망가뜨렸다. 다음은 권익위, 그 다음은 외교부 차례인가"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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