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이 제기된 의혹들을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0일 당 원내 지도부 회의에서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로 사회적 논란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 장관과 관련한 무차별적 폭로와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공평무사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2017년 민주당 대표 시절 추 장관 아들의 복무 중 병가 관련 의혹은 국민의힘이 올해 1월 검찰에 고발한 사안이다. 그러나 8개월 가까이 수사가 미진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추 장관에 대한 보고를 거치지 않는 특임검사를 통한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의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언급은 지도부 차원에선 처음인데 국민의힘이 촉구 중인 특임검사를 일축한 셈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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