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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실적 '청신호'…퀄컴 보급형 5G칩 수주


IBM·엔비디아 이어 퀄컴 칩도 수주…실적·점유율 확대 기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퀄컴의 보급형 5G 칩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IBM, 엔비디아 칩을 수주한 데 이어 잇따라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실적에도 청신호를 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시리즈 생산을 맡게 됐다.

앞서 퀄컴은 지난 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IFA 2020'에서 스냅드래곤 4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샤오미, 오포, 모토로라 등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력해 내년 초부터 상용화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시리즈 생산을 맡게 됐다. [사진=삼성전자]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시리즈 생산을 맡게 됐다. [사진=삼성전자]

퀄컴은 지난해까지 플래그십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시리즈로 5G 제품을 출시하다 올해부터 중고형 7시리즈와 6시리즈 5G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주로 7시리즈 생산을 맡아왔고, 지난 2월 퀄컴 5G 모뎀칩 'X60' 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대형 고객사들을 순조롭게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파워10',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30'의 공급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TSMC 53.9%, 삼성전자 17.4%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TSMC와의 격차를 좁혀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아직 격차가 크지만,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한 만큼 내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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