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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군 미복귀 의혹' 사건 참고인 "어디냐 물으니 집이라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사건 핵심 참고인 A씨가 "(추 장관의 아들이) 복귀하지 않아 전화했더니 집이라고 하더라"라고 증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 출신인 A씨는 2017년 6월 25일 당시 당직병으로 추 장관 아들의 미복귀를 인지한 인물이다.

A씨는 "확인 후 (추 장관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지금 복귀를 해야 하는데 아느냐'라고 물었더니 '안다'고 하더라. 서 일병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집이라고 해서 '집이 어디냐'했더니 '서울'이라 하기에 지금 당장 택시라도 타고 부대로 오라고 지시했고 알았다길래 밤 10시까지는 오겠구나 싶었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 장관 아들의 당당한 태도에 A씨는 "어이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후 상급부대 대위 한 명이 오더니 '네가 서 일병에게 전화한 당직병이냐'고 해서 속으로 큰일났다. 미복귀 사실을 보고하지도 않았느데 잡으러 왔나 싶었다"라며 "그런데 대위가 '휴가는 내가 처리했으니 보고는 미복귀라 하지 말고 휴가자로 올리라'고 해서 명령대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당시 동료 병사들 사이에서 엄마가 당대표면 휴가 미복귀해도 저렇게 되는구나, 여당 대표가 직접 통화를 했겠냐, 당대표가 직접 전화했다는 말들이 오갔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25일 추미애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주혜 미래통합당 의원이 병무청 자료를 근거로 아들 군 미복귀 의혹에 대해 묻자 "외곽에서 받은 자료를 갖고 말하느냐, 당장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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