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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인력감축 계획에 반발…철회 촉구


"기업 해체 수준…정부 지휘감독권 행사해야"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에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가 재매각 추진과 기업 회생을 위한 고통 분담에 공감해 자구노력으로 무급순환휴직을 통한 고용유지와 자격증 유지 방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묵살했다"면서 "기업 해체 수준의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고용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이스타항공 노조 [아이뉴스24]
이스타항공 노조 [아이뉴스24]

또한 노조는 7개월째 체불된 임금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노조는 "오너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측은 7개월째 체불된 임금의 해결에 대해서는 전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휘감독권을 행사하고 지원에 나서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재매각 추진을 위한 선결작업으로 현재 인력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남아 있는 직원 1천3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700명 규모를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이르면 오는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재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이스타항공은 매각 추진 과정 중에 정리해고와 함께 10여대의 항공기를 반납하고, 남은 인력과 5∼7대 규모의 항공기로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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