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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전쟁속 투자자 '中현지기업' 주목


美기술 탈피 中현지기업 육성…성장 잠재력에 베팅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 현지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으로 미국산 부품수출금지조치에 중국기업들이 핵심 부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자 오히려 현지 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나 대기업들이 미국기술이나 제품을 대체할 자국 현지기업을 육성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정부와 차이나텔레콤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오라클을 대신할 자국 기업기술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분쟁속에서 투자자들은 중국 현지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분쟁속에서 투자자들은 중국 현지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정부는 지난해부터 국가안보와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화웨이를 미국산 제품의 수출금지 업체로 지정했다. 최근에는 인기 중국 메세징앱인 틱톡과 위챗의 미국내 서비스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로 화웨이를 비롯한 일부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반도체와 네트워크 기술 등을 공급받지 못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중국은 자국 기업을 육성하여 이들 기업을 통해 기존 미국산 부품이나 기술을 대체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이 기업에 투자를 해 이익을 내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은 경우 이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60배 가까이 증가해 투자자들이 큰 이익을 얻고 있다. 중국의 서버, PC 제조사나 CPU 제조사 등이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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