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유행규모와 확산속도는 방역 조치로만 억제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는 지역감염 위험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이 일어나는 어떤 상황, 어떠한 장소, 어느 지역에서나 다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2단계 실행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는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행동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기로 16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는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이 대면하는 모든 집합, 모임 등이 금지된다. 또 주점, 노래방, 대형학원 등 고위험 시설 12곳의 운영이 중단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을 금지한다는 원칙 하에 10인 이상의 집회‧모임이 금지되며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그 외 시설에 대해서는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할 수 없게 된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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