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에 190명이 폭증한 것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전날 낮 12시 이후 19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와 관련해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 날짜와 장소도 공개하고 검사를 요청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8일 경복궁 근처 오후 집회(14시~17시)와 11∼12일 고양 덕양 화정역 서명 부스 운영으로 추가 전파가 우려된다"라며 "이 기간 집회 및 부스 운영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회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전광훈 담임목사를 자가격리 조치 위반과 조사 대상 누락·은폐 제출 등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시도 자가격리 통보에도 이를 위반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전 목사와 이 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별도 고발 조치키로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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