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의료계 총파업…"진료 가능한 동네병원 꼭 확인하세요"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14일 집단 휴진(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하루 진행되는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하고 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파업 당일 교통사고 등 응급 상황에 처할 경우 대학병원 응급실 방문이 가능하다. 하지만 상태에 따라 외과, 내과 등 세부 진료과의 협력이 요구돼 인력부족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뉴시스]

응급 상황이 아니지만 급히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긴다면 출발하기 전 보건복지부 콜센터(129)에 전화해 문을 연 병·의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에도 당일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이 게시된다. 응급의료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응급 진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 쟁점은 의대 정원 확대 반대이다.

집단휴진에 따라 일부 병·의원에서의 진료 차질은 불가피하지만 당장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대한병원협회 등에 연장 진료를 요청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역 내 의료기관 휴진 비율이 30%를 넘을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업무 개시 명령을 어긴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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