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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첫 소환조사, 14시간 30분만에 종료…검찰, 후원금 유용 의혹 추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첫 검찰 소환조사가 14시간 30분만에 종료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13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이날 오전 4시 5분까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된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의원 소환은 지난 5월 검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한 지 약 3개월만에 이뤄졌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우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우 기자]

검찰은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윤 의원을 비공개 소환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차량에 탑승해 직원용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 정문 출입문이 아닌 별도의 통로를 이용해 검찰 조사실로 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검찰 조사를 마친 뒤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검찰청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의 사적 유용 여부나 건물 매입 및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1일, 여러 시민단체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같은 달 1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윤미향 의원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5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에게 불거진 주요 의혹들을 반박하며, 국회의원 취임 이후라도 검찰의 소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3개월 만에 윤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지면서, 윤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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