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윤은혜가 자신의 신발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윤은혜의 쉐어하우스가 공개됐다.
윤은혜는 자신의 방에 TV와 옷장이 있어 개인생활이 없어졌다는 고민도 함께 토로했다. 실제로 그의 집에는 신발장을 꽉 채운 신발들과 커튼으로 가려놨던 짐, 옷방과 잡동사니로 가득차 있었다.
윤은혜는 "솔직하게 정말 다 비우고 싶다. 이걸 비우면 다 비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신발은 제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저희 집이 어렵게 살아서 옷은 물려 받아도 상태가 좋지만 신발은 상태가 안좋았다. 신발은 제게 성공했다는 의미다. 내가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신발을 모으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윤은혜는 결국 신민아가 생일 선물로 준 신발만 제외한 채 나머지를 정리했다.
그렇게 신발 정리 후 윤은혜는 "나 잘 됐어, 내가 사고 싶은 것 살 거야, 제일 중요한 저에게 만족을 주는 거였다. 그런데 그걸 비우고 나니까 뭔가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소중하다고 아등바등하게 붙들고 있던 것들을 좀 내려놓는 시간?"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