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조원 논란에…김종민 "말 못할 가정사 있어, 인신공격 그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주택 논란 이후 사임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말 못할 가정사가 있다"라며 "인신공격을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종민 의원은 11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잘못된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라며 "(김 전 수석이 청와대를 떠났으니)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이뉴스24 DB]

김 의원은 "지금 주택 두 채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공개가 안 되는 가정사가 있다"라며 "공직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해를 받아도 그냥 참고 넘어가는 건데, 이것를 지금 그만둔 사람에게까지 얘기하는 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강남에 아파트 2채를 소유하고 있는 김 전 수석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권고에 1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 정도 높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이 과정에서 상급자인 노 실장과 불화를 겪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또 김 전 수석은 사의를 표명한 지난 7일 사표가 수리되기도 전에 청와대 고위 참모들의 단체 대화방을 탈퇴하고 전날 마지막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는 지적을 산 바 있다.

김 의원은 여권에서도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오히려 상황을 잘 모르는 의원들은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 동반 출연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어떤 사정에 따라서 다주택이었든지 그런 부분은 내부적으로 얘기할 문제지만, 부동산 정책의 방향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좀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라며 "본질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자꾸 개인에 대해 인신공격을 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공감을 표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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