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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게임 '게임박스' 출시…4950원 가성비 '승부'


"한국형 스트리밍 게임으로 게임 이용 트렌드 바꾼다"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월정액 4천950원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한다.

KT(사장 구현모)는 1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 언택트(Untact)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KT]
[사진=KT]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KT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한다.

KT는 지난해 12월 시범 서비스 출시 이후 올해 3월부터 약 6만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타 서비스 결과 전체 게임 타이틀 중 약 20%의 게임이 전체 이용 시간의 81%를 차지하는 등 고객들이 NBA2K20, 보더랜드2와 같은 대작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작 게임이 대다수인 액션(8.2%), FPS/슈팅(25.7%) 장르보다 인디/캐주얼(27.6%) 장르의 게임 이용시간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작 게임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여러 게임을 동시에 플레이 해보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제공 게임을 총 100여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UX/UI, 게임 환경, 서비스 품질 등 가입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한 정식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출시하게 됐다.

KT는 '게임박스' 월 4천950원에 제공한다.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총 100여종 게임의 정식 구매 가격이 약 220만원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정식 요금은 월 9천900원이지만 게임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50% 할인을 적용한 월 4천950원이다.

'게임박스'는 월 정액 가입 시 첫 1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20 가입자는 론칭 기념 2개월 무료 혜택을 더해 총 3개월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 할 수 있는 무료정책도 마련했다.

주요 게임으로는 ▲출시 5일만에 500만장의 판매를 돌파한 FPS 게임 보더랜드3 ▲시리즈 누적 9천만장 이상 판매된 글로벌 1위 스포츠 게임 NBA2K20 ▲출시 1주만에 500만장 이상 판매된 느와르 영화 장르의 액션게임 마피아3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마블 슈퍼히어로즈 등 워너브라더스의 인기 시리즈 게임 등이 있다.

KT는 매월 10개 이상의 인기 대작 게임을 업데이트해 제공 게임을 연말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타 통신사 가입자에게도 ‘게임박스’를 오픈한다. 10월부터는 iOS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완전한 OTT 서비스로의 진화를 통해 2022년 누적 가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상무)는 "KT는 자체 구축한 개방형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100여종의 인기게임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출시했다"며 "최신 인기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OTT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해 게임 이용 트렌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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