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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사표 낸 문찬석 직격 "간교한 검사…검찰 위태롭게 한 인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법무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반발해 사표를 낸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을 향해 "검찰을 위태롭게 한 인물"이라며 "난세의 간교한 검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임은정 부장검사. [뉴시스]
임은정 부장검사. [뉴시스]

이어 "방관하고 침묵한 죄, 막지 못한 죄에서 자유로운 검사는 없다"며 "잘 나가는 간부들은 대개 정치검사라 다 솎아내면 남은 사람들이 있을까 싶은 게 검찰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 성폭력 무마 의혹 사건에 문 전 지검장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저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문찬석 선배에 대한 애정이 적지 않았는데, 2015년 남부지검 공보 담당자로 대놓고 거짓말을 한 것을 알고, 마음을 접었다"며 "김모 부장, 진모 검사의 성폭력을 어떻게 덮을 수 있는지, 왜 당신은 2015년 5월 공연히 국민들을 속였는지 꼭 좀 물어봐 달라"고 했다.

앞서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은 최근 사표를 내며 검찰 내부 '이프로스'에 "많은 인재를 밀쳐두고 이번 인사에 친정권 인사들이니 추미애의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에 우려스럽고 부끄럽다"는 글을 남겼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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