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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서티·이노그리드 등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2020년 상반기 9개 제품 지정, 공공조달 연계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아이서티의 영상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이노그리드의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등 9개 제품이 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전 서울 쉐라톤팔레스호텔에서 올해 상반기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7일 서울 쉐라톤팔레스호텔에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지정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과기정통부 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들 중에서 혁신성이 인정된 제품을 공공조달과 연계,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정된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혁신제품으로 인정되며, 정부·공공기관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2020년 상반기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x86 제온 프로세서 기반 데이터센터용 서버 시스템(케이티엔에프), 1.2T급 패킷-광전달망 장비(우리넷), 정밀 측위용 RTK GNSS 수신기(아센코리아), TVWS 배낭 와이파이(이노넷) [과기정통부 제공]

올해 상반기에는 총 53개 제품이 접수돼 공기살균기, 패킷-광 전달망장비, 배낭 와이파이 등 총 9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 공기살균기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지난 6월 우선심사를 통해 먼저 지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지정된 혁신제품의 경우, 단순히 기술적 우수성이 뛰어난 제품보다는 공공부문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1호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이로 공기살균기’(벤텍프런티어)의 경우, 다중 공공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공기중 오염원(세균·바이러스 등) 자체를 제거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공공성 평가를 받았다.

‘1.2테라급 패킷-광전달망 장비’(우리넷)의 경우, 전국 규모 및 시도 단위 네트워크 망의 사용량 폭주로 인한 대역폭 부족 현상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순위에 해당하는 공공성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노넷이 개발한 ‘배낭 와이파이’는 산불 등 재난현장의 공공안전을 위한 긴급 통신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공공성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 클라우드잇(이노그리드) ▲x86 제온 프로세서 기반 데이터센터용 서버 시스템(케이티엔에프) ▲정밀 측위용 RTK GNSS 수신기(아센코리아) ▲영상정보데이터 보안 및 사생활 보호 소프트웨어(아이서티) ▲AC/DC 전력계측장치(그린이엔에스) ▲3차원 자동 유방 초음파영상진단장치(메디칼파크)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들이 함께 지정되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인증서 수여식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이루어져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회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기술혁신의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라며 “동 제도가 정부R&D 사업 연구성과의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공공조달과 연결되어 기업 판로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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