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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진화…건설업계에 부는 디지털 혁명


현대건설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대우건설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 등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아파트가 스마트아파트로 진화하고 있다. 건설업계가 디지털 혁명에 발맞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신개념을 개발하고 아파트 단지 내 적용하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포스코 등 대형 건설사들은 자사 브랜드 아파트에 IT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타사보다 더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목표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빌트인(Built-in)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빌트인(Built-in)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

먼저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빌트인(Built-in)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Voice-Home)'을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입주로 선보인다. 보이스홈은 음성인식시스템으로 현대건설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와 연동해 스마트폰 앱과 음성으로 집을 제어할 수 있다.

보이스홈으로 음성으로 오늘이나 내일의 날씨 및 미세먼지를 조회할 수 있고, 일정을 추가하여 지정한 시간에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또 집안의 각종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어 조명 및 난방, 빌트인 에어컨 등을 개별 또는 일괄 제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사와 협력해 연동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KT의 기가지니 셋탑박스와 연동하여 보이스홈으로 연결된 TV를 제어 가능하다. 향후 현대기아차와 홈투카 서비스를 연동해 외출 시 차량을 제어해 시동을 켜놓을 수 있고, 차 내부 온도로 설정해 놓을 수 있을 예정이다.

대우건설 역시 스마트 기술력을 총동원해 스마트 단지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선 보안 부문에서 첨단 보안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을 적용하기로 했다. 5ZSS는 단지를 5개의 구역으로 나눠 단지 외곽부터 가구 내로 진입할 때까지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시스템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지속 개량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푸르지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 냉·난방, 가스밸브, 환기 등 제어뿐 아니라 주차위치 확인, 방문 차량등록, 무인택배 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분석 전기차 충전 상태,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가능케 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해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삼성전자 스마트 씽스(SmartThings) 플랫폼과 연동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에는 LGU+, 네이버와 스마트홈 구축 MOU 체결을 시작으로, KT·SKT 등 이동통신사와의 플랫폼 연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건설도 삼성전자, 포스코ICT와 손잡고 IoT 플랫폼을 연계해 토탈 스마트홈을 구현했다.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내 버튼 하나로 포스코 더샵 아파트 내 조명, 가스, 난방 등과 같은 홈IoT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TV,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의 스마트 가전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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