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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B "오션 경쟁자는 OTT"…넷플릭스보다 비싸도 콘텐츠 '우위'


월정액료 소폭 높지만 콘텐츠 3~5배 높아 승산 있어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최신영화가 경쟁사 대비 많기 때문에 (이 가격으로 경쟁력이 있어) 고객들이 충분히 이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28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에 대해 넷플릭스 대비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28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28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션은 SK브로드밴드가 기존 'b tv'에서 선보인 프리미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영화 월정액 서비스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 콘텐츠 등을 포함해 1만1천여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프리미어'의 경우 국내 영화 중심으로 5천여편, 해외 드라마는 200여 타이틀을 제공하는데 그쳤다. N스크린도 1개의 단말만 지원했다. 하지만 '오션'은 우선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를 대폭 보강해 1만1천여편, 해외 드라마 약 670 타이틀을 제공하고,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나 웨이브 오리지널 타이틀까지 제공한다. 최대 4대의 단말을 연결해 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프리미어 대비 '오션'의 콘텐츠 혜택을 크게 늘렸으나 가격은 동일하게 설정했다. '오션'의 월정액 요금은 1만4천190원이다. 해외드라마를 제외하고 슬림하게 편성한 '오션 M'의 경우 9천900원에 책정했다.

다만, 경쟁사인 넷플릭스는 베이직 9천500원으로 스탠다드 1만2천원, 프리미엄은 1만4천500원으로 구성돼 있다. 넷플릭스는 열려 있는 오픈 플랫폼이지만 오션의 경우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고객 대상의 부가서비스이기에 체감되는 가격 부담이 우려된다.

김 그룹장은 "기존 가격(프리미어)과 동일하지만 4개의 단말과 연결할 수 있고 오션M의 경우에는 통합 요금(오션)보다 저렴하지만 상품 레벨 대비 더 좋아졌다"라며 "프리미어 가입자들이 오션으로 자동 승계되며 연말이면 현재 대비 2배 이상 가입자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오션은 1만1천여편의 콘텐츠르 보유하고 있으나 2개 경쟁사의 경우 각각 3천500편, 8천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1년 이내 최신 극장 개봉작수에서 오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션은 140편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쟁사는 각각 27편, 44편 수준이다. 또한 기존 프리미어의 국내 영화 비율 54%에서 무려 98%까지 늘려 부담없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그룹장은 "영화 신작의 경우 극장 개봉 기준으로 종영되는 시점에서부터 3개월 후 오션에서 볼 수 있다"타 경쟁사 대비 콘텐츠의 양적, 질적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뿐만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위한 오션 전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 그룹장은 "자세하게 밝힐 수는 없으나 콘텐츠 투자는 확대 추진하면서 여러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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