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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수 호조로 글로벌 부진 만회…목표가 16%↑-KTB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4천원으로 상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KTB투자증권은 24일 기아차에 대해 내수 호조로 글로벌 판매 부진을 만회하면서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8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15.8% 상향 조정했다.

기아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1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22% 증가했고 시장 추정치보다도 2.2% 높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천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 등 고정비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억원 가량을 만회했는데 하반기에도 고정비 절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아차의 특성상 해외공장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 물량의 내수 배분도 용이한 구조여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7월 이후에는 미국 텔루라이드 판매 정상화와 내수 호조가 지속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내수 판매는 신차 쏘렌토, 셀토스, K5 등 신차 효과, 개소세 인하 영향에 지난해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미국 판매량의 경우 34% 감소했지만 7월부터는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미국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신흥국 판매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지만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딜러십이 100% 정상화된 상태로 하반기 물량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회사 측은 하반기에 전년 수준의 판매량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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