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금융지원책의 일환으로 실시했던 대출 원금상환 유예·만기연장 조치에 대해 추가 연장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원리금 상환 유예·대출 만기 연장 조치를 했다"라며 "그 조치가 9월이면 끝나지만 아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상황이 개선된 건 아닌데, 대책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지원의 일환으로 6개월간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만기 연장 조치를 시행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속속 해당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큰 방향을 '추가 연장'으로 잡고 금융권과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대책을 발표할 땐 9월 말에는 코로나가 끝나길 희망했다"라며 "아시다시피 아직 코로나가 끝난 게 아니고,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략적으로 조치를 연장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 중"이라며 "오늘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제2금융권과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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