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與 전당대회 이낙연·김부겸 출사표…박주민 출마 변수


양자 구도에서 3파전 가능성, 후보 등록 21일까지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20일부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당 대표 경선 구도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당 대표로 등록한 가운데 박주민 최고의원이 재선 의원으로선 이례적으로 경선 참여를 고려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김부겸 전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김부겸 전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낙연 의원의 경우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 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낙연 의원은 "책임 정당,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난 극복과 도덕성 회복 등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하고 거대 여당다운 모습을 갖추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부겸 전 의원은 강원도를 방문 중인 가운데 경선 캠프 관계자를 통해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낙연 의원의 경우 유력 대선주자로서 인지도를 앞세워 대세론을 형성 중이지만 당헌상 대선에 출마할 경우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까지 대표직을 사임해야 한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이같은 점을 강조하면서 당권에 온전히 집중하는 당 대표라는 점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40대, 재선 의원인 박주민 최고위원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하면서 경선 구도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이 출마를 결정할 경우 당 대표 구도가 3파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여론도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당 대표 후보 등록은 오는 21일까지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대로 본격적인 전국 시도당 및 당원들에 대한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고민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고위원 경선은 이원욱, 이재정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노웅래, 진선미, 소병훈, 김종민, 한병도, 양향자 의원 등이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與 전당대회 이낙연·김부겸 출사표…박주민 출마 변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