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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우리경제 틀 개편 과제…시장규제 혁신"


"4차 산업혁명·포스트 코로나 속 정책 개선에 적극 나설 것"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신산업에 대한 시장규제를 혁신해 나가면서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총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종합경제단체로서의 경총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세계적으로 당면한 IT를 주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화, 유연화 추세에 발맞춰 우리 경제의 틀을 개편해야 할 과제가 놓여있다"며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새로운 경총의 시대적 역할이 더 넓어지고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영활동, 정부규제, 지배구조, 세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게 부담을 주는 정책들을 개선하는 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신산업에 대한 시장규제를 혁신해 나가면서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신산업에 대한 시장규제를 혁신해 나가면서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총]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산업과 기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 경쟁국을 추월해 나갈 수 있으며, 국내에서 좋은 일자리도 유지, 확대될 수 있다"며 "경쟁력을 높이는 길은 혁신과 산업의 구조조정, 노사의 상생협력이며, 이 길이 바로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경총의 지난 50년에 대해서는 "1970년 산업평화와 공존공영의 노사관계 형성에 기여하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창립한 이후 우리나라의 노동 관련 법과 제도, 관행을 발전시키는 데 힘써왔다"며 "그동안 경총의 회원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 단위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노사 협력문화가 정착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1987년 6.29 선언 당시 민주화 열기와 겹쳐 3천700여 건의 노사분규로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때도 있었으나, 최근 10년간 노사분규는 연평균 100여 건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9년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노사정대타협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적극 참여해 잠정합의를 이뤄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종합경제단체로서의 향후 활동에 중심적인 가치와 정체성을 부여해 줄 새로운 미션·비전·슬로건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경총]
경총은 종합경제단체로서의 향후 활동에 중심적인 가치와 정체성을 부여해 줄 새로운 미션·비전·슬로건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경총]

한편 이날 경총은 종합경제단체로서의 향후 활동에 중심적인 가치와 정체성을 부여해 줄 새로운 미션·비전·슬로건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비전은 '함께하는 경제, 함께 여는 미래', 슬로건은 '미래를 여는 경제적 동반자, 경총'으로 내세웠다. 이를 토대로 '종합경제단체로서의 노사관계 선진화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국민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제시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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