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국내외 보안 기업들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산업제어시스템(ICS) 환경 등을 겨냥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
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오는 7일 차세대 방화벽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보안 플랫폼 OS인 '팬(PAN)' 버전 10.0을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 내장된 머신러닝(ML) 기술은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IoT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방화벽 보호 기능에 응용 프로그램, 사용자·콘텐츠에 따라 고급 보안판단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아난드 오스왈 팔로알토네트웍스 수석부사장은 "보안 공격은 빠른 속도로 계속 변화하고 있어 기존 서명기반 보안 방식은 수많은 OS와 소프트웨어(SW) 스택을 실행하는 새로운 장치들을 보호할 수 없다"며 "이번 제품의 머신러닝을 통해 알려진 공격의 변종과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위협을 식별, 제로데이 악성코드를 최대 95% 실시간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보안 스위치 기업 한드림넷은 지난달 스마트 팩토리 등을 위한 산업용 보안스위치를 선보였다.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가 주 공략 대상이다.
한드림넷 관계자는"입찰 준비 단계로 고객사명을 공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자체의 CCTV 네트워크에 제안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드림넷은 원격지 네트워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매니지드 기술을 적용한 보안스위치도 출시했다. 기업, 공공, 지자체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모든 고객사가 타깃이다.
안랩 서비스사업부는 올 하반기 산업제어시설을 위한 운영기술(OT) 영역 보안관제·정보보호컨설팅·보안진단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안랩 EPN사업부는 지난 2월 포스(POS)기기·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특수목적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 2.0'를 출시했다. 기존 버전과 달리 운영체제(OS) 지원 범위를 윈도에서 리눅스 기반 시스템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안랩 관계자는 "특수목적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 전자, 반도체 제조 분야, 리테일, 서비스 운영 단말, 중공업 등 분야가 주요 고객"이라며 "추후 기존 폐쇄망 중심에서 연결된 IT환경으로 변화 등 고객사 환경 변화에 따라서 기능 확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랩은 지난달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워크로드 보호기능과 연동된 보안 제품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시큐아이 역시 지난 2월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위해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 버추얼 에디션(VE)'을 선보였다.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사용하는 산업군이 대상이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VM웨어, 시트릭스 젠, KVM 하이퍼-V,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스택의 다양한 가상 및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며 "특히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과 연동해 다양한 정책 제어 및 로그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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