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10일 '2020 상반기 인기 신용·체크카드 TOP 10'을 공개했다. 해당 순위는 올 1월 1일부터 지난 달 30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카드 상품조회수·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1위는 롯데카드의 '라이킷펀'이 차지했다. 2018년 총결산에서는 9위에 그쳤으나 1년 만에 무려 8계단 상승해 지난해 총결산에선 1위에 등극했다. 올해 1분기와 상반기 순위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전월실적과 한도제한 없이 무조건 적립되는 신한카드의 '딥드림'이 꼽혔다. 지난 해 총결산부터 2위를 유지 중이다.
3위는 1분기 결산에서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 티타늄카드'다. 전월실적 40만원을 충족할 경우 월 최대 7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4위는 커피 30~50% 할인, 쇼핑 최대 7% 할인을 제공하는 삼성카드의 '탭탭오'가 선정됐다.
5위는 모든 이용금액 기본 0.8%, 생활업종 1.3%가 할인되는 우리카드의 'DA@카드의정석', 6위는 모든 이용금액 기본 0.7%, 생활필수영역 0.5% 추가 할인되는 현대카드의 'ZERO(할인형)'이다.
7위는 올 1분기 결산에서 한 계단 상승한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톡톡'이다. 스타벅스 50% 할인, 간편결제 10%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8위는 1분기 결산에서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NH농협카드의 'NH올원 파이카드'다. 온라인 쇼핑과 선택업종을 합쳐 최대 2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9위는 자취족을 위한 공과금, 세탁소, 마트 할인 등이 담긴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 10위는 순위 내 유일한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인 삼성카드의 '마일리지 플래티넘'이다.
체크카드 1위는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쿠키체크'가 차지했다. 지난해 총결산부터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키체크는 전월실적 20만원으로 커피, 쇼핑, 간편결제 등 다양한 일상영역에서 1~5천원 캐시백해준다. 2위는 1분기에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NH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다. 온라인쇼핑, 배달앱, 넷플릭스 등에서 최대 5%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3위는 신한카드의 '딥드림 체크'로 전월실적과 한도제한 없이 기존 0.2%, 특별영역에서는 최대 1%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4위는 펭수카드로 유명한 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다. 대중교통, 통신, 영화, 스타벅스 등 생활 전방위 할인을 제공한다. 5위는 온라인 쇼핑 5%, 커피 20%, 대중교통 10% 할인 등을 'NH20해봄체크카드'가 올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이번 상반기 총결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가 한 눈에 드러났다"라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10위권 상품들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30위권 내에서는 변화가 뚜렷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여행 혜택을 메인으로하는 항공 마일리지 카드의 인기가 하락했고, 언택트 소비를 위한 온라인 쇼핑, 간편결제 혜택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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