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위안부 비하' 류석춘, 日 우익 잡지서 "징용, 돈 벌려 자원한 것"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던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최근 우익 성향의 일본 잡지에 기고문을 싣고 "위안부는 취업사기를 당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지난 27일 류석춘 교수는 일본 월간지 '하나다' 8월호에 실린 기고문에서 자신의 수업 내용을 소개하면서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관한 한국 사회의 주된 평가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조성우 기자]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조성우 기자]

그러면서 "민간의 매춘업자에게 취업사기를 당한 것"이라거나 "강제로 연행당한 결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역사학계와 위안부 피해자의 강제 동원 주장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가, 학생들로부터 괘씸죄에 걸렸다"고 적기도 했다.

류 교수는 또 "한국 쌀을 일본이 빼앗아 간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 갔을 뿐이다"며 "징용 간 사람들 대부분 역시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 벌러 자원해 간 것"이라고 썼다.

한편, 연세대는 류 교수의 강의 중 발언과 관련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으나, 법원에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민사소송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징계의 효력이 정지됐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위안부 비하' 류석춘, 日 우익 잡지서 "징용, 돈 벌려 자원한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