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저가형 VR 헤드셋 공급 중단

고성능 기기 공급에 집중…저가형 모델의 구매수요 적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은 그동안 가상현실(VR)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가 VR 헤드셋 공급에 공을 들여왔으나 앞으로 고성능 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저가모델 오큘러스고의 판매를 중단하고 프리미엄 모델에 더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8년 5월에 199달러의 저가 VR 헤드셋인 오큘러스고를 내놨다. 이 기기는 독립형 VR 헤드셋으로 PC나 스마트폰의 연결없이 독자적으로 구동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페이스북이 그 다음해 200달러나 더 비싼 399달러의 VR 헤드셋 퀘스트를 선보였다.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VR 헤드셋 [페이스북]

퀘스트는 PC가 필요없는 모델인 반면 함께 동일한 가격에 나온 리프트S는 PC와 연결해야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당초 소비자들이 저가 독립형 모델을 선호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최첨단 기술분야에서 최고성능을 구현한 제품을 원하고 있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올 1분기에 오큘러스고를 5만5천대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산하 슈퍼데이터의 자료에서도 페이스북의 퀘스트의 공급량은 14만1천대, 리프트와 리프트 헤드셋들은 합쳐서 8만7천대가 공급됐다.

페이스북의 저가모델 판매중단 결정은 최근 인수한 레디 앳돈스튜디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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