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정숙한 여인의…" SBS스페셜 65년전 박인수 사건 충격의 '그날'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SBS스페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두 번째 그날 이야기는 믿기 어렵지만 한국사회에서 일어난 그리고 지금도 누군가에게는 이어질 수 있는 이야기다. 바로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의 '그날'이다.

65년 전 1955년의 '그날', 대한민국에 전대미문의 문제적 사건이 일어난다. 댄스홀을 무대로 1년여 동안 무려 70여 명의 여성을 농락한 희대의 카사노바 박인수가 검거됐는데, 사건 내용보다 더 화제가 된 건 당시 법의 판결이다.

"법은 정숙한 여인의 건전하고 순결한 정조만을 보호할 수 있다." 당대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긴 '현대사 속 정조 논쟁'이다.

SBS스페셜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 [SBS]

장항준 감독은 섭외 당시 "이 이야기는 안 하면 안 될까요?"라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거침없는 토크맨 장성규 역시 평소와는 달리 무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한 위트를 발휘하는 개그우먼 장도연은 녹화 도중 대본을 찢었다.

장트리오는 이후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충격적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낙담하고 분노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의 드리블을 받아줄 친구는 30년 지기 절친인 명품 배우 장현성이다. 망설여지는 주제에 호출된 장현성이 “왜 하필 나냐”며 볼멘소리로 투덜대자, 장 감독은 제일 만만해서(?) 불렀다며 절친다운 티키타카를 드러냈다.

장도연의 토크메이트는 개그맨 김철민이다. 타고난 웃음 사냥꾼들답게 찰진 호흡의 재치를 마음껏 선보이는 건 물론, 프로경청러로서의 공감 어린 자세로 이야기의 몰입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장성규의 열띤 얘기에 귀를 기울여 줄 친구는, 1부에서 이미 찰떡궁합을 인증한 후배 아나운서 김기혁과 새로운 지원군 정이나 아나운서다. 일로 만난 사이지만,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속 깊은 대화가 펼쳐졌다.

뉴트로 현대 사건사 프로젝트, SBS스페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합쳐야 비로소 하나의 ‘그날’이 된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박인수 사건은 21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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