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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럼제약, 알츠하이머 치료제 한국 판권 인수 합의


"미 FDA 3상 임상종료를 앞둔 치매치료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제약사인 메디포럼제약이 싱가포르 타우알엑스(TauRx)사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LMTX'에 대해 한국에서의 판권, 제조권, 지적재산권을 인수하는 합의서를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MTX'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임상종료를 앞둔 치매치료제다.

타우알엑스(TauRx)는 정신과 분야 석학인 클라우드 위스칙(Claude M. Wischik) 스코틀랜드 에버딘대학교 교수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미국신경학회(AAN)에서 기존의 정설이던 베타 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아니라는 발표를 하면서 LMTX는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위스칙 교수는 "현재 전세계에서 치매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타우 단백질 응집저해제(Tau aggregation Inhibitor)로 유일하게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싱가포르, 영국에서는 이미 조건부 판매 허가(환자지원 프로그램, Compensate Use Program)를 받고 판매 준비 중이며, 중국과 유럽 EMA에도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전제로 조건부 판매 허가를 신청해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이번 인수 합의서 체결로 타우알엑스(TauRx)사와 자회사를 설립해 한국 판권 등을 인수한당 방침이다. 회사는 관계당국의 승인 과정을 거쳐 올해 3분기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재형 메디포럼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치매치료제의 대표 제약사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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