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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신사옥 오픈 가시권…'강남 시대' 예고


강남 일대 8층 건물 임대…이르면 7~8월 오픈 예상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글로벌 e스포츠 기업 'SK텔레콤 CS T1' 신사옥 오픈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T1은 이르면 7~8월께 신사옥을 열고 '강남 시대'를 연다.

11일 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T1 신사옥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7-21번지에 마련됐다. 지하 2층, 지상 8층인 이 건물은 전 층 모두 T1이 사용한다.

T1은 국내 통신사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가 지난해 합작 설립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등 다수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 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T1 소속 선수이자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T1 신사옥 전경
T1 신사옥 전경

신사옥에는 선수들을 위한 전용 훈련 공간 및 스트리밍 룸, 헬스장, 구내식당과 더불어 팬들을 위한 굿즈 샵과 트로피 진열 공간, 라이브 스튜디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T1과 파트너십을 맺고 T1 서울 사옥 내 e스포츠 선수 전용 훈련 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 이름 붙였다. 이곳에는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과 'G7'이 독점적으로 제공되며 선수들은 이를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하게 된다.

T1과 파트너십을 맺은 나이키도 T1 사옥 내 헬스장 '나이키짐'을 마련하고 팀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나이키 측은 사옥에서 스포츠 연구 역량과 선수 트레이닝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설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선수들과 스태프 등은 이미 사옥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옥 공식 오픈은 이르면 7~8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T1 측은 늦어도 올 상반기 내 신사옥을 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사 등이 지연되면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역시 확정은 아닌 상태다.

국내에 있는 T1 팀들은 앞으로 모두 신사옥을 거점으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신사옥은 당초 선수들의 숙소와 연습실이 한 곳에 합쳐진 '게이밍 하우스' 형태로 고려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선수 숙소는 일산에서 사옥 인근 별도 건물로 이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T1 관계자는 "현재 아직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7~8월 정도 개소를 예상하고 있다"며 "건물 외관만 보더라도 T1 사옥임을 알아볼 수 있게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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